'창원 봉암수원지 둘레길' 7월의 여행길 선정
'창원 봉암수원지 둘레길' 7월의 여행길 선정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7.1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7월 이달의 추천길’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창원의 봉암수원지 둘레길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달의 추천길 사업은 걷기여행길의 대국민 홍보를 통한 국내 걷기여행 활성화와 지역명소 발굴 및 육성지원을 위해 전문가와 여행 작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자문단의 평가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매월 지역의 여행하기 좋은 길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봉암수원지는 2005년 9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99호’로 지정됐으며, 일제강점기 시절 옛 마산 지역에 살던 일본인과 부역자들이 필요한 물을 가두기 위해 건립했다.

이곳에 조성된 봉암수원지 둘레길은 울창한 숲과 물속에 비친 하늘의 반영이 어우러져 고요한 경치를 즐기며 부담 없이 걷기에 제격이다.

봉암수원지 둘레길은 총 5.3km로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수원지슈퍼에서 출발해 봉암수원지 제방까지가 첫 번째 코스, 봉암수원지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길이 두 번째 코스, 팔룡산 정상을 거쳐 돌탑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 세 번째 코스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코스를 거쳐 수원지슈퍼로 돌아오기까지는 약 1시간, 세 번째 코스로 마무리하는 데는 2시간이 걸린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가벼운 걸음으로 숲속 호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봉암수원지 둘레길은 창원시의 숨은 보물 같은 곳”이라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도보 환경정비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여행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