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참여하세요”
성동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참여하세요”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7.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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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예산규모 11억원·지역주민편익사업 5천만원 이내 제안 가능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주민편익 사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2019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 예산규모는 11억원으로 지역에 필요한 주민편익 사업을 5000만원 이내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성동구민(생활권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오는 25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방문신청도 가능하다. 공모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주제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다만 특정단체 지원을 전제로 한 사업, 특정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다년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사업은 사업 추진부서에서 적격여부를 검토 후 오는 9월에 동주민센터 주민총회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최종 결정은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에는 불특정 다수인이 했던 모바일 투표를 폐지하고 각 동의 지역회의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는 등 지역회의 결정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참여민주주의 및 직접민주주의의 일환으로,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협의를 거쳐 실현가능한 예산안을 편성하고, 사업의 필요성 판단이나 예산배분의 우선순위 결정 등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30개 사업(10억9400만원)이 선정돼 올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이 한층 더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 심사, 선정까지의 전 과정에 주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