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광역수사대' 출범…구급대원 폭행 엄정 대응
서울시, '119광역수사대' 출범…구급대원 폭행 엄정 대응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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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체포·구속·사건 송치업무 전담…7명 3교대 24시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119구급대원 폭행 사건 전담반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시민과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와 체포, 구속, 사건 송치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되는 광역수사대는 수사대장 1명, 특특별사법경찰관리 3명, 특별사법경찰관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그동안은 각 소방서별로 1명씩 배치된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사법업무를 맡아왔지만, 특별사법경찰 업무 외적인 업무와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 제고를 위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본부 내에 전담조직을 설치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로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수사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수사지휘를 받아 119구급대 등 현장활동 중 발생한 소방행위 방해 사범에 대한 수사 및 사건송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한편, 201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의 소방공무원 폭행 피해는 155건으로 이 중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이 입건해 송치한 건은 36.7%인 57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98건은 경찰이 담당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