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서 콜레라 등 감염병 검출… "예방수칙 준수"
해외여행객서 콜레라 등 감염병 검출… "예방수칙 준수"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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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염병 해외여행객 25만명…전년의 2.5배
여행객, 해외여행 전 감염병 정보 검색 32% 그쳐
인천공항에 도착한 입국객들이 발열 감시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에 도착한 입국객들이 발열 감시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해외여행객에게서 콜레라, 홍역 등 감염병이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보건 당국이 감염병 정보 사전 확인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를 방문한 해외여행객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올해 첫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했다.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도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감염병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증상을 동반하고 입국한 사람은 지난해 25만여명으로 전년도 10만여명보다 2.5배 증가했다.

증상별로는 발열(3.6%), 설사(15.3%), 호흡기(40.8%), 모기물림 등 기타(40.8%)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질본이 지난해 성인 1000명을 대상(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사전에 찾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

이에 질본은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찾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고'라는 의미를 담은 '찾GO막GO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휴가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콜센터(1339)에 연락해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의 꼼꼼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