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 피서지 '인산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 피서지 '인산인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7.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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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린 15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옥상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린 15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옥상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발생한 폭염에 들끓고 있다.

15일 낮 최고 기온이 30~37도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 특보와 경보가 발효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기도내 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효했으며 경기 전 지역이 33도를 웃돌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 부산지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를 보였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구·경북 지역은 울릉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1시 대구가 35.9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전 지역이 35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백화점 등 실내 공간으로 몰렸으며 백화점 인근 도로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번 무더위는 강원도도 피해갈 수 없었던 만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덕분에 강원 지역의 해수욕장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그늘이 드리워진 계곡과 도내 유명산에도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광주·전남 지역은 신안·목포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전북 지역은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시별로 발효됐다.

충청지역에도 전날 발효됐던 폭염 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올라갔으며 보령해수욕장 등 피서지에는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제주지역은 이날 오후 2시 동부에 폭염 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대치됐으며 제주지방기상청은 야외활동·실외작업 중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