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어촌·어항 미래 성장산업화 중심 육성 ‘박차’
충남도, 어촌·어항 미래 성장산업화 중심 육성 ‘박차’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8.07.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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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 방향 부합… 명품 어촌개발 기대

충남도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지역 어촌·어항 개발정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키로 해 명품어촌 개발이 기대된다.

도는 어촌·어항 분야 발전전략 및 추진과제를 실현할 세부 추진과제 등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용역 보고를 통해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번 용역에서는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 등 도내 7개 연안 시군 어촌·어항을 중심으로 현지조사를 하고, 특화여건 및 개발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별 개발 방향을 잡았다.

또 충남 어촌·어항 실태조사 결과(어촌 6차 산업화 등 선도적 경제 다각화 노력)를 바탕으로 도출된 충남 어촌·어항 발전 기본계획 비전체계는 ‘연안 가치 창조 공간, 어촌·어항’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를 실현할 정책목표로는 △지역경제 살리는 충남 어촌·어항(경제적 지속성) △국민이 함께하는 충남 어촌·어항(사회·문화적 지속성) △생태·문화가 건강한 충남 어촌·어항(환경적 지속성)으로 잡았다.

목표별 추진 방향으로는 경제적 지속성 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핵심공간으로서 어촌·어항 활성화 △잠재적 가치창출을 위한 어촌경영 활성화가 제시됐다.

사회문화적 지속성 분야에서는 △오감이 즐거운 충남 어촌·어항 △국민이 참여하는 어촌·어항 조성을, 환경적 지속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 어촌 만들기 △안전하고 건강한 어촌·어항 만들기로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세부 단위 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기반으로서 거점 어항 조성, 통합적 어촌개발, 만(灣)가치 창출, 섬 특화, 강촌 뉴딜 등 5개 핵심 프로젝트와 어촌경영 활성화, 어촌 콘텐츠 가치창출 등 2개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사업 내용 및 재원조달 계획 등을 가다듬어 연구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이를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 및 정부 예산에 반영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어촌·어항을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