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절반 이상 "여름휴가 계획 없다"
中企 CEO 절반 이상 "여름휴가 계획 없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7.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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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18 중소기업 CEO 여름 휴가계획'
업무·생산·납품일정 빠듯 등 영향…중소기업 워라밸 '그림의 떡'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이상은 여름휴가를 못 가거나 국내에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18 중소기업 CEO 여름 휴가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 300명 중 158명이 업무로 인해 휴가계획을 못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출장·행사 등 일정상 불가능'의 사유인 CEO가 75명과 '생산·납품일정 빠듯함' 45명, 업종 성수기 26명, 기타 11명이 뒤를 이었다.

또 '연중 수시로 휴가를 사용해 특별히 정기 휴가가 필요없다'는 응답도 139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중소기업 CEO 중 185명이 응답했으며 평균 3.9일로 휴가를 다녀올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하고 있는 휴가 형태로는 ‘명소·휴양지 방문’이 65%로 가장 많았다. 뒤 이어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하는 경우가 19.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중소기업 CEO들은 휴가 중 읽을 만한 도서로 '경제·경영분야'의 도서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CEO 대부분은 여름휴가를 통해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업경영과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lupin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