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뜨거운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으로 차량 기능 지원
관심 뜨거운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으로 차량 기능 지원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7.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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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오토 시연.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안드로이드 오토 시연.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안드로이드 오토'의 국내 출시가 공식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구글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 비트36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 세계에서 32번째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다.

이는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는 미러링 방식과 달리, '폰 프로젝션' 방식을 적용해 차량에 최적화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사용 가능한 기능은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전화, 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멜론, 벅스, 지니 등)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이다.

핵심 기능인 내비게이션은 카카오의 '카카오내비'로 구현된다. 안드로이드 오토가 내비게이션으로 '구글맵'이나 구글 자회사 '웨이즈' 외의 앱과 연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쓰려면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은 다음 스마트폰과 차량을 USB 케이블로 연결하고 차랑 화면에 뜨는 안내에 따라 설치하면 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에도 적용된다.

다만 일부 차량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최근 출시된 차량의 대부분은 이날부터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쉐보레의 스파크와 크루즈, 말리부 등 차량과 쌍용 G4 렉스턴 등도 지원된다. 벤츠와 아우디, 폴크스바겐, 혼다, 포드 등 수입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서비스 지원 대상 차량의 상세 목록은 현대차 홈페이지와 기아차 레드멤버스 사이트 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