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안건 협의 등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다.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지난 11일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 별로 회의를 갖고 안건 선정을 위한 자유 토론을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놀이터 내 분리수거 쓰레기통 설치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 등 6건,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안산시 중, 고등학교 스쿨버스 사용운영에 관한 조례안’ 포함 총 7건을 논의했으며, 도시환경위원회에서도 ‘국내 낙태 합법화 관련 법률안’을 비롯해 5건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지역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이번 안건들은 토론 과정을 거쳐 내용에 맞는 형식으로 수정 보완돼 관련 기관에 전달한다.

이날 상임위원회 개최에 앞서 다문화 이해를 주제로 경기도인권지원센터 홍규호 강사의 소양 교육이 이뤄졌다.

김동규 의장은 “안산 청소년의회는 안산시의회가 미래 세대를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청소년의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러분들도 청소년의 입장에서 안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이달 말까지 안건 작성을 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중순께 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발표한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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