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화목보일러 화재 48건 발생
올들어 화목보일러 화재 48건 발생
  • 최문한기자
  • 승인 2008.1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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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소방서, 안전설치 등 예방 당부
강원도 철원소방서(서장 김진봉)는 동절기를 앞두고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들의 화목보일러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상의 화재위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철원소방서 관계자 “화목보일러는 화구(火口)에서 불티가 비화 인근가연물 착화돼 연소확대 되거나, 보일러 연통관통부가 가연재(목재)인 경우 전도열에 의해 탄화되고, 급속과열시 화재로 발전한다”며 “이러한 화목보일러는 과열할 경우 본체는 620℃, 연통은 460℃까지 상승 복사열에 의해 충분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데 그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화목보일러의 화재를 예방하려면 가연성 벽, 바닥 또는 천장과 접촉하는 연통부분은 규조토, 석면 등 난연단열재로 처리(진흙활용)하고, 보일러와 벽, 천장사이의 거리는 0.6m이상 되도록 이격 설치해야 한다고 소방관계자는 당부했다.

또, 나무보일러 주변을 항상 청결히 하고 소화기 1대 이상 또는 방화수(물), 건조사(마른모래) 등을 보일러 인근에 사전 준비할 것과 단독형 화재경보기 설치도 화재발생 초기에 인지할 수 있는 경보기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내에는 올 10월말 현재,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발생현황은 총 48건으로 인명피해는 부상 3명, 재산피해는 6억여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월별로 살펴보면 화기를 많이 취급하는 동절기인 1월-3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