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입 큰 틀 만들 시민참여단 550명 선정
2022년 대입 큰 틀 만들 시민참여단 550명 선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7.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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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연령, 지역, 태도 고려… 2차례 숙의해 8월 발표

2022학년도 대학 입시의 큰 틀을 만들 공론화 시민참여단이 구성됐다.

이들은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를 놓고 숙의와 설문조사를 진행해 새 대학 입시의 큰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14∼15일 4개 권역에서 1차 숙의 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총 550명이다. 공론화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19세 이상 국민 2만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참가 의향을 밝힌 6636명(33.2%) 중 참여단을 선정했다.

당초 시민참여단은 400명 규모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공론화위는 합숙 토론 불참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인원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단은 성, 연령, 지역,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등을 두루 고려해 선발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272명(49.5%), 여성 278명(50.5%)이다. 연령별로는 20대(19세 포함) 96명(17.5%), 30대 94명(17.1%), 40대 111명(20.2%), 50대 109명(19.8%), 60대 이상 140명(25.4%)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서울과 광주, 15일 부산과 대전에서 각각 1차 숙의토론회를 갖고 공론화 의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숙의자료 학습, 각종 토론회 영상자료 시청 등을 통해 2차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두 차례 숙의가 끝나면 공론화위는 대입제도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분석해 다음 달 초까지 그 결과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한다.

공론화위는 숙의과정에서는 공정성·중립성·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도 1·2차 숙의토론회 직전 각각 한 차례, 모든 숙의과정 종료 후 한 차례 등 총 3차례 진행한다. 공론화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오는 8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란 공론화위 위원장은 "마지막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인 시민참여단 숙의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바쁜 일정에도 시민참여단에 참여하기로 결정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