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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확대… 기업들의 대응은?
미중 무역전쟁 확대… 기업들의 대응은?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7.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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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국 내 제조시설 강화…테슬라, 중국서 최대규모 공장 지어
할리 데이비슨, EU보복 조치 피해 일부 생산시설 해외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 영향으로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가 중국과 유럽 등 해외로 잇따라 옮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유럽의 완성차 회사들과 미국 자동차 업계는 앞 다퉈 미국의 고율관세를 피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시설을 미국 이외 지역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으나 BMW는 이를 부인했다.

다만 BMW 관계자는 "BMW가 중국 합작사인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그룹 홀딩스와의 최근 계약으로 중국 내 제조시설의 생산량을 연간 52만대까지 늘려 중국 내수용 자동차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할리 데이비슨은 생산시설 일부를 해외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의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고율관세 보복 조치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U의 연간 판매량이 4만대에 달하는 이 시장을 지키기 위한 조처다. 할리 데이비슨은 EU에 수출할 때 적용되는 관세가 기존 6%에서 31%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10일 테슬라가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자유무역지대인 린강(臨港)개발특구에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가 외국에 짓는 공장으로 가장 큰 규모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3 등 주력 제품은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로 인해 중국 시장 내 가격이 20%가량 인상돼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lupin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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