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총서 상임위 배분 논의…13일 최종 마무리
민주, 의총서 상임위 배분 논의…13일 최종 마무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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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핵심…"상임위원장·전대 출마 둘 중 하나 선택하라"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결과 및 상임위 배분과 7월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오는 13일 다시 의총을 열어 상임위원장 및 소속 상임위 배분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원구성 협상에 나선 홍영표 원내대표는 "협상결과에 아쉬움이 많지만, 집권여당으로서 국회가 장기간 파행되는 것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후반기 법사위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체계·자구수정의 권한을 토대로 여야가 합의한 안건마저도 법사위가 장기간 계류시키거나 사실상 폐기하는 문제를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며 "그 결과로 운영위에서 소위원회를 만들어 제도개선을 하기로 분명한 약속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7월 임시국회 운영과 관련해선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또 경찰청장 인사청문회는 19일,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23~25일 열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선 "상임위 의원 배정이 완료돼야 되기 때문에 16일 날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 하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는 홍영표 원내수석이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설명을 했고,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가 상임위 배분에 대한 원칙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정수 조정과 관련해선 "교문위 분할이 있기 때문에 전반기에 29명이었는데 이번에 교육위 18명, 문화체육관광위 17명으로 전반기보다 5~6명이 늘어날 것 같다. 그래서 국토위와 산자위에서 조금 줄여야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의총에선 한곳의 상임위에 대한 의원들의 선호가 겹칠 결루 이를 경선으로 결정할지에 대해선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임위원장 직을 맡게 될 경우에는 오는 8월 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을 맡든지 전당대회에 출마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이야기가 오늘 의총의 핵식 포인트 였다"면서 "상임위원장직 배분은 13일 의총을 다시 열어 최종적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0대 후반기 국회에서 국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기획재정위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장을 맡는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