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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의도시대 막내리고… 홍준표는 미국行
한국당, 여의도시대 막내리고… 홍준표는 미국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1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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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존 기득권·잘못된 인식 여의도 당사에 버렸다"
홍준표 "치열하게 내부논쟁 하고 종국적으로 하나 돼야"
11일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신당사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신당사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지난 11년 간 이어온 여의도 시대의 막을 내렸다. 같은 날 홍준표 전 대표는 미국으로 향했다. 

한국당은 11일 서울 중앙당사를 영등포로 이전하며 현판철거 및 제막식을 가졌다. 한국당이 당사를 옮기는 것은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당은 지난해부터 월 1억여원 수준의 임대료 부담 등 재정 문제로 당사 이전을 추진해 왔다.

새 당사는 건물의 2층과 3층만 사용해 일대료도 2000여만원 수준으로 대폭 절감하게 됐다. 2층에는 민원소통국, 총무국과 다목적강당이 있고 3층에는 당 대표, 사무총장 등이 사용하는 당직자실과 회의실 1개 정도만 배치하는 등 규모를 최소화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 당사에 비해 15% 사이즈밖에 안된다"면서 "기존의 기득권과 잘못된 인식, 사고들 전부다 여의도 당사에 버려두고 왔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어 "새 당사에선 오로지 국민의 삶만 생각하는 진정한 서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그런 측면에서 영등포 당사는 (국민들이) 한국당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는 김성태 대행과 함진규 정책위의장, 안상수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갈등이 심하다는 질문에 "당내 치열한 내부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 또다시 (갈등해결이) 미봉으로 그친다면 갈등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갈등 해결을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되면 좋겠다. 그러나 꼭 그렇지 못하다면 치열하게 내부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 건전한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추석에 돌아온다'고 귀국시기를 밝힌 홍 전 대표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제게 신앙같은 존재다. 제사를 지내러 들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귀국 시점을 놓고 당내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어이가 없다. 저는 300만 당원 중 한 명인 일반 당원에 불과하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날 중앙당사가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로 이전한 것과 관련해선 "이미 지난 1월부터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nic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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