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18 폭염대응 종합대책’ 9월 말까지 추진
대전 ‘2018 폭염대응 종합대책’ 9월 말까지 추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7.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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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도우미 활용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대전시는 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9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일수도 전년도에 발생한 14일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노인 등 취약계층 집중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활성화, 농업, 건설작업장 등 피해관리, 재난도우미 활성화, 주요 교차로 주변 그늘막쉼터 설치, 폭염 시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폭염대비 상황관리 T/F팀을 구성·운영해 폭염특보 시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 인명.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또한 119구급차 등 구조차량 58대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와 정맥주사세트 등을 구비해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급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 마쳤다.

특히, 올해는 68곳의 무더위쉼터를 추가로 지정해 시 전역에 모두 851곳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냉방기 가동상태 확인, 폭염 시 시민행동요령 안내문 비치여부 등에 대한 시.구 합동점검을 지난달 22일까지 완료했다.

또 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주요 교차로의 그늘막 쉼터를 올해 1억 1500만원을 들여 디자인과 안전성이 개선된 파라솔 형태로 모두 80곳에 설치했다.

이밖에 폭염에 대비해 방문 보건인력과 노인돌보미, 자율방재단 등 2800여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 나간다.

이강혁 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이나 야외 근로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폭염특보 발효 시 한 낮에는 영농활동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