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참여위 "평양 학생들과 교류 원한다"… 교육청에 전달
서울학생참여위 "평양 학생들과 교류 원한다"… 교육청에 전달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7.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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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0개 정책·사업 담긴 정책제안서·사업계획서 채택

서울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제8기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북한 평양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뜻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전달한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생 22명과 고등학생 32명으로 구성된 제8기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10개 정책·사업이 담긴 정책제안서·사업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참여위는 오는 12월 평양에서 전통문화공연과 운동회 등 남북학생 문화교류를 제안했다. 청소년층의 통일 염원을 상징한다는 의미라는 것이 참여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참여위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이슈에 관심을 두도록 '사회참여 기념일'을 지정하자고도 했다. 특정일을 정해 학생들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같은 이벤트를 시작해 사회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통일신문 제작·보급 △청소년 전통문화축제 개최 △세대간 소통프로그램 마련 △학교 내 학생 휴게공간 조성 △서울학생 인권페스티벌 개최 △서울학생 배지 제작·보급 △학생참여위 SNS 활성화 및 홍보영상 제작 등을 제안했다.

참여위는 이번 정책제안서·사업계획서를 조 교육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참여위 제안을 충분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거나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