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철회토록 하라”
“철도노조 파업 철회토록 하라”
  • 오승언기자
  • 승인 2008.11.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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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브라질 상파울서 화상 국무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잘 설득해서 파업을 철회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브라질 상파울로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언론에 보니 철도노조가 20일터 파업을 예고했다더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온 세상이 실물경제로 인해 어렵다고 난리인데 민간기업도 아닌 공기업이 해고 근로자 문제를 갖고 파업한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노사분규에는 여러가지 명분이 있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든 국민들이 일자리가 없어질까 걱정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경제문제와 관련된 현안, 민생 법안과 관련 당정협의도 중요하지만 야당에 대해 충분히 설득해서 원만히 풀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을 받아서 현지에서 결재, 국회 제출이 늦지 않도록 하겠다”며 “또 다시 금융위기를 맞이하지 않도록 확실한 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은 다행히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준비해서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과 예산이 제출돼 있다”며 “야당에 철저하게 설명해서 통과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각국이 경쟁적으로 금리인하를 하고 있고 한국은행 금리도 4%까지 내려갔는데 시중금리가 여기 못 따라가고 있어서 내려가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한국은행 금리인하에 따라 시중금리가 내려가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