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객 잡아라, 카드사 SNS 팔로워 마케팅 치열
2030 고객 잡아라, 카드사 SNS 팔로워 마케팅 치열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7.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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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신용카드사들이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조직 내 스마트폰 전담 팀을 두고 SNS를 관리하고 있다. 신상품이나 이벤트 홍보는 물론 각 카드사들이 후원하는 문화공연도 SNS를 통해 소개한다. 또 고객의 불만이나 요구사항 등 민원도 빠르게 대응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카드사들의 팔로워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말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만700명으로 지난해말 3100명에 비해 12배 이상 늘었다. 현대카드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지난 6월말 기준 12만9300명으로 지난해말 1만3800명에서 8배 이상 늘었다. 이는 현대카드가 매년 진행하는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 관련 사업이 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도 2030세대의 젊은 고객층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외에 네이버 포스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티스토리 블로그 등 SNS채널 다변화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 수가 113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 회사 공식 트위터에서는 재테크와 건강관리, 사회이슈, 해외토픽, 유머와 감동이야기, 놀이&문화 등의 정보를 요일·시간별로 제공한다. 김대리 이야기 트위터에서는 다양한 삼성카드 혜택, 할인행사 등을 알리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도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 하고 있다”며 “신규 고객 유치 등 마케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