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시·청각 장애인 및 국가보훈처 등록 대상
강원 양구군은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청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방송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진행된다.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자막 방송과 화면해설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 또는 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일체형 TV를 말하며,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시각장애인용 기능과 청각장애인용 기능이 있다.
시각장애인용 기능에는 △저시력 장애인 위한 화면 부분 확대 기능 △전 메뉴 음성안내 기능 등이 포함되고, 안내음과 속도, 음조 등의 단축키가 설정된 전용 리모컨이 있다.
청각장애인용 기능에는 △방송자막과 폐쇄자막의 중첩을 방지하기 위한 자막/영상 ·하단 분리 △실시간 자유로운 자막 위치 조절(이동) 기능 등이 포함되고, 자막 크기와 분리 등 단축키가 설정된 전용 리모컨이 있다.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신청할 수 있는 주민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차상위계층), 보건복지부 등록 시·청각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 등록(국가유공자, 보훈보상 대상자) 눈·귀 상이등급자 등이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3일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우편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급대상자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서 장애 및 저소득층 여부를 확인한 후 재단이 운영하는 적격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시·청각 장애인용 TV의 보급 및 설치는 제조·보급업체(LG전자, 미마인터내셔널)가 보급대상 선정자와 연락, 설치일자를 협의한 후 방문해 설치하게 된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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