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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갈등 접점 못 찾아…은행 총파업 초읽기
금융권 노사갈등 접점 못 찾아…은행 총파업 초읽기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7.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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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권 노사가 주 52시간 도입과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은행권 총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간 노동쟁의 3차 조정회의를 8시간 진행한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날 3차 회의는 금융권 노사 조정의 마지막 기회였지만 중노위의 조정 중단으로 은행권 총파업 가능성이 짙어졌다.

배성화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나머지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접근을 이뤘지만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주 52시간 도입과 정년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전국은행연합회 등 금융업계 5개 기관장들에 대한 항의 방문과 함께 7월 말쯤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사업장 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회의의 가장 큰 쟁점은 주 52시간 근무제 조기도입이었다.
 
금융노조는 당초 이달부터 시중은행도 주 52시간 근무제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5차례 교섭에도 사측의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연내 일괄 도입으로 한 발 뒤로 물러선 상황이었다.

사측도 주 52시간 조기 도입에는 공감했지만 인사와 예산 분야 관련, 안전관리실, 정보기술(IT) 등 20여개 직종을 주 52시간 대상의 예외 직군으로 둬야 한다고 봤다. 또 유연근무제로 근로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 주요 입장이었다.

정년 연장을 두고도 노사의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

금융노조는 최초 국민연금 수급 직전 연령까지 정년을 연장하자고 제시했다가 현행 정년에 3년을 더하는 쪽으로 수정안을 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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