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박광온, 민주 최고위원 첫 출마 선언
'친문' 박광온, 민주 최고위원 첫 출마 선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10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주권 개헌안', '당원주권 당헌안' 추진 강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지는 최고위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지는 최고위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민·당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오는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양극화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다. 또,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담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국민주권 개헌안과 함께 '당원주권 당헌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강령·정강 정책 전문에 촛불정신 제도 명문화△당헌 1조에 당원주권 조항 신설 △권리당원 전원 투표제 도입 △광역단체장 공천권의 시도당 이양 △총선 때 권역별 비례대표 추천제 △지방정부 예산당정협의체 △청년 최고위원제 부활 등 당헌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친문·비문(비문재인) 구도로 전당대회를 보는 것은 국가적 과제 앞에 지극히 지엽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을 거른 후 여성 1명을 포함해 최종 5명을 선출하는 이번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는 1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안민석(4선), 유승희(3선), 박홍근·전현희(재선), 김해영·박주민(초선) 의원 등이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