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 UFG 훈련 중단 1400만달러 절약"
美국방부 "한미 UFG 훈련 중단 1400만달러 절약"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7.10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함으로 1400만 달러(약 156억7500만원)를 절약했다고 미 국방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워 게임'(war games)을 중단할 것"이라며 "그것(한·미 연합훈련 중단)은 엄청난 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후 트위터에서도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돈을 엄청나게 아끼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AFP통신은 1400만달러라는 비용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국방부 전체 예산인 7000억달러(약 780조원)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합동군사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것으로 매년 진행해 왔다. 한국에 2만8500여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2주간 실시되는 UFG 훈련에는 미군 1만7500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현재 한미는 UFG 연합 연습에 이어 해병대 연합 훈련(KMEP)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상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