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나트륨저감화 사업 평가서 전국 1위
대구시, 나트륨저감화 사업 평가서 전국 1위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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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17년 나트륨저감화 사업실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의 2017년 사업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실적이 가장 우수한 1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대상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을 2016년 25개소에서 2017년 6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또한 구내식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했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배부하여 자율적인 염도관리를 지원했다.

또한, 각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여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했고, 위생영업주는 정기교육과 병행한 나트륨 줄이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저염 조리교육을 통해 가정과 외식환경에서 싱겁게 먹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각 구·군에서는 지역 축제 행사장에 나트륨 줄이기 홍보부스 설치, 저염 시식관, 짠맛 미각 체험관 등을 설치해 주민대상 홍보를 실시했고, 홈페이지와 지역소식지 홍보 및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의 성과는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식생활 저염선호율(TYPE1)’분야에서도 나타났는데 2008년 39.8%였던 저염선호율이 2017년에는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싱겁게 먹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시는 올해도 외식업소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실천음식점 90개소, 삼삼급식소 15개소 지정을 목표로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 중이며, 기 지정업소 사후관리를 위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제 대구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하고 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계획해 외식업주와 시민 모두가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건강한 외식환경이 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