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골목식당’ 새로운 창업지원모델 뜬다
대구시, ‘청년 골목식당’ 새로운 창업지원모델 뜬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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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외식 창업자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대구시와 ㈜핀연구소는 지역 최초로 청년들의 외식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 팝업 레스토랑’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외식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외식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실전경험을 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팝업 레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은 외식창업을 앞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오너쉐프로서 직접 조리‧서빙, 위생관리, 매장 운영 등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창업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외식업 매장과 시설, 주방설비를 2개월 정도 무상으로 이용하고, 외식분야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멘토링, 메뉴개발, 사업홍보, 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청년들은 식재료비, 보험료, 광열비(수도․가스․전기 등)만 부담하면 되고, 매장 운영 시 발생한 수익은 본인들이 가져가게 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멘토단 및 푸드버스킹 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팀을 선발해 총 2천만 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외식창업을 하고자 하는 대구거주 청년(19세~39세)이면 되고 팀당 4명 이상으로 구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7월 말에 오디션을 통해 최종 참가자 8팀을 선발하여 8월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번에 3개팀씩 2개월 정도 실전경험을 하게 된다.

사업장소는 유동인구 및 상권이 비교적 양호한 중구 종로2가 진골목 근처로 예정하고 있어,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2개월여의 실전경험 기간이 끝나더라도 향후 외식분야 취업이나 창업을 원할 경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