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승조 충남지사, ‘4대 현안 중점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주문
[단독] 양승조 충남지사, ‘4대 현안 중점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주문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7.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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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국장회의 주재… ‘상황판’ 집무실 마련 요구
 
양승조 지사가 9일 5층 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지사가 9일 5층 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9일 ‘4대 현안 중점 관리 시스템 구축’과 ‘자연 재난 대비 철저’를 주문하고 이를 점검할 상황판 마련을 요구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며 “출생아 수,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자살자 및 자살율 등 4대 현안을 직접 상시적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상황판 등을 도지사 집무실에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올해에도 물놀이 사망자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태풍 마리아가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유지, 30년 넘은 보령화력 1·2호기 연장 곤란, 도내 유치한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 방안 연구, 인구정책 기본방향, 출산과 이민 등까지 연계해 방향 설정을 고민해 줄 것, 마곡사 세계유산 등재 경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 모색, 충남도서관 같은 모델 확산 등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또 “호우피해극복, 화력발전소 미세먼지해결, 일자리창출 등을 주요업무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의 영향으로 도내 농경지 1612ha가 침수돼 수박, 참외, 메론 등 과일과 벼피해가 속출했다”며 “이 같은 피해농가의 시름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50%가 몰려있는 충남지역의 미세먼지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23일 3곳의 석탄화력발전소 회사와 미세먼지발생 대기업 12개업체와 이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을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30년 노후발전소 보령화력 1,2호기의 폐기를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창출과 관련해선, “중앙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에 맞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계획을 세워 중앙정부의 방침에 맞춰 능동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실국원장들은 도지사직 인수위 구성 근거(조례) 마련 추진, 도지사 공약 및 역점과제, 지시사항 이행 방안 마련, 공공기관 육아시간 확대 등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추진, 인구정책 기본방향 및 대응전략 수립 추진, 도내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마곡사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개최(9.12-14 덕산리솜),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노력,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추진, 천수만 고수온 피해 대응 등을 보고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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