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씨 사건'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 "차량서 유서 발견돼"
'유튜버 양씨 사건'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 "차량서 유서 발견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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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버 양씨 SNS 캡처)
(사진=유튜버 양씨 SNS 캡처)

유튜버 양(24·여)씨 성추행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42)씨가 북한강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9일 오전 9시께 미사대교를 지나는 행인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는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차량 소유자를 조사한 결과, 최근 양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서는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나 비가 많이 내려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7일 유튜버 양씨는 자신의 SNS에 3년 전 촬영회에서 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면서 스튜디오 실장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A씨를 포함한 촬영자 모집 담당, 사진 유포자 등을 피의자로 조사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