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새롭게 디자인할 '잡아 위원회' 출범
경북 새롭게 디자인할 '잡아 위원회' 출범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7.0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분야 109명 위원… 여성 절반이상
9일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을 구체화할 ‘경북 잡아 위원회’가 109인의 위원들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9일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을 구체화할 ‘경북 잡아 위원회’가 109인의 위원들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9일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을 구체화할 ‘경북 잡아 위원회’가 109인의 위원들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기업인, 교수, 농업인, 현업 종사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줄 수 있는 도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존 교수‧공무원 중심의 위원회와 시작부터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사는 별도의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6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곧바로 취임했다.

이에, ‘경북 잡아 위원회’는 그 동안의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민선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주요 공약과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 명칭은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이 지사의 강한 의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아이의 합성어로 고안되었다.

위원회의 독특한 명칭만큼이나 인적구성도 파격적이다.

전체 위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대를 포함한 30~40대 위원도 40% 이상을 차지, 경북 개도 이래 가장 젊고 여성 중심적인 위원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또한 나이, 직책을 따지지 않고 그 누구와도 막힘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이 지사의 도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 관심을 끄는 부분은 위원장 임명이다. 잡아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공동 민간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도인숙, 박홍희 위원장은 모두 40대로서 문화관광 분야와 농업 분야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교수도 중견기업의 대표도 아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도인숙 공동위원장은 “여성과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경북 잡아위원회를 보니 경북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청년들이 꿈을 꾸고, 어르신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경북 만들기에 다른 위원님들과 맡은바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희 공동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출범식에서 소통하고 열린 마음으로 도정을 운영하겠다는 지사님의 진솔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며 “부족하지만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