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11일 개막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11일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7.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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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이란 영화‘꿈의 끝, 상영… 배우 이지원과 이효제, 진행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오는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본격 열전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배우 이지원과 이효제의 사회로 진행될 개막식에선 국내외 게스트 및 일반 관람객들이 개막작 ‘꿈의 끝’을 관람할 예정이다.

2005년 어린이영화제로 시작한 BIKY는 프로그램과 참여연령을 확대하여 유소년기의 모든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영상축제로 보폭을 넓혀왔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55개국 175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주제별 다양한 섹션 구분을 함으로써 세계로 향한 창을 활짝 열었다.

또 올해부터 개·폐막식의 관례성을 벗어나 어린이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돋보이도록 식의 구성을 새롭게 하고 폐막식의 레디액션 시상식도 그들이 직접 기획 주관하는 독립적인 행사로 분리시켰다.

아울러 올해 셔틀버스를 운행, 서·북부 부산권의 19개교 105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막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라이브 더빙’ 6편과 눈과 귀가 불편한 친구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이 2편도 마련했다.

학생들뿐 아니라 유치원생과 어린이집·복지시설의 어린이들도 비키를 알고 비키를 즐기기 위해 영화의전당 나들이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의 부대행사인 ‘시네마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참여 행사들이 일찌감치 마감을 서두르는 등 기간 중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비키놀이터’는 축제 속의 축제로서 영화의전당 앞마당을 가득 채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키놀이터’의 15개 단체가 마련한 부스들에선 ‘비키 캐릭터 페인팅’을 비롯해 ‘스포츠 스태킹, 인형극 체험, 심리 놀이터 등 다양한 놀거리와 태권도 시범, 인형극,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의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푸드 트럭이 준비하는 먹거리와 함께 좋은문화병원이 제공하는 응급의료센터까지 갖추어 놓고 어린이․청소년을 맞이한다.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17일 폐막작 ‘크로스 마이 하트’로 7일간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화 집행위원장은 “BIKY는 질 좋은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이자 영화를 통한 창의활동이 가능한 마당으로서 어린이청소년이 좋은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라며 영화제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