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들을 통해 '우리'를 본다…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
[신간] 새들을 통해 '우리'를 본다…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7.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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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까치 방울이와 새하얀 신비의 새 미루를 통해 펼쳐지는 새들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 아름다운 동화가 있다.

단국문학상 수상자인 동화작가 노경수씨는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에서 새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 다름(차이), 갈등, 따돌림, 이해, 사랑, 이별 등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즉, 저자는 서로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새들의 이야기를 통해 카타르시스 같은 정화작용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저자는 책에서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힐링’이 필요한 요즘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인기가 좋다.

노 작가는 "어린 날 함께 했던 텃새들과 어른이 되어 함께 했던 천수만의 철새들, 새들의 생태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텃새와 철새들의 삶과 사랑, 갈등을 그렸다"면서 "서로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새들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