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지구 교통망 확대…분양시장 '맑음'
남양주 별내지구 교통망 확대…분양시장 '맑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7.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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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외곽순환 등 기존 인프라에 'M버스 노선' 추가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15대1 경쟁률로 청약마감
별내-잠실 M버스 운행노선 개요.(자료=국토부)
별내-잠실 M버스 운행노선 개요.(자료=국토부)

경춘선과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별내지구에 서울 잠실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추가로 들어간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면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이 평균 15대 1 경쟁률로 모든 세대 청약을 마감하는 등 별내지역 분양시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이하 M버스) 1개 노선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별내신도시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 강변북로를 타고 잠실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 길이는 총 28㎞며, 버스 10대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연내 별내-잠실 노선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준 운행 개시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도 아파트와 상가 분양이 활발히 진행 중인 별내신도시의 거주 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시행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별내신도시는 총 2만5600여가구에 거주인구 6만9000여명 규모로 계획됐다.

교통여건은 경춘선 별내역을 통해 서울 동북지역 진입이 쉽고, 춘천 지역으로의 여행도 수월하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나들목과 퇴계원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별내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견본주택 현장.(사진=현대건설)
별내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견본주택 현장.(사진=현대건설)

이처럼 기본 교통망에 추가 교통호재가 더해지면서 주택시장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별내신도시 분양단지들은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이 별내동 995번지에서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지난 3~4일 청약접수 결과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세대 청약을 마감했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 총 578실로 이뤄진 이 단지에는 이틀간 총 8724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대 1, 최고 23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3일 만에 1100실이 모두 팔려나가기도 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경기 남양주 별내지역은 신규 택지개발 및 입주증가 등으로 대중교통 추가 공급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M버스 직통노선을 신설함으로써 당해 지역민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대중교통 환승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