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명실상부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
평창, 명실상부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7.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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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이후 1100여명 선수 찾아

강원도 평창군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레슬링 국가대표팀과 실업팀 등 전지훈련 선수단이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하계 전지훈련에 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국가대표 시니어팀 55명, 주니어팀 33명, 실업팀 100여명 등 약 200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평창에서 훈련을 마친 후 국가대표 시니어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니어팀은 ‘2018 아시아 주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군은 훈련기간 동안 선수단이 수송 차량과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수들에게 숙박비 및 식비의 10%, 물리치료 및 한방진료비의 50%(국가대표는 100%)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름을 떨친 평창이 명실상부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월 평창을 방문한 레슬링 종목 선수단 400명을 비롯해,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현재까지 배드민턴, 야구, 패러글라이딩, 수영 등 5개 종목 46팀 약 50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평창을 방문했으며, 이번 레슬링 국가대표팀까지 더하면 동계올림픽 이후 약 1100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차 평창을 방문한 셈이된다.

군은 이러한 전지훈련팀 유치가 올림픽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군수는 “평창은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운동 후 피로를 회복하기에 좋은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어, 최적의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동계올림픽 이후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사계절 스포츠의 도시, 전지훈련 메카도시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