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 버스내 살인미수 피의자 제압·구호활동 시민 표창
하동경찰서, 버스내 살인미수 피의자 제압·구호활동 시민 표창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8.07.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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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경찰서는 고속버스 내 살인미수 피의자 제압과 구호활동을 펼친 시민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하동경찰서)
경남 하동경찰서는 고속버스 내 살인미수 피의자 제압과 구호활동을 펼친 시민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하동경찰서)

경남 하동경찰서는 고속버스 내 살인미수 피의자 제압과 구호활동을 펼친 시민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하동서는 지난 6일 정석모 서장 집무실에서, 지난 1일 하동군 진교면 소재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43K지점 고속버스 내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피의자를 제압한 시민 이모(23)씨에게 경남경찰청장 표창과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자 구호에 기여한 시민 유모씨(48·여), 박모씨(40·여)에게 서장 감사장과 범죄신고 보상금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같은 고속버스 승객으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를 신속히 제압해 흉기를 빼앗아 추가 범행을 막았으며, 유씨는 사건현장 인근을 운행하던 중 피를 흘리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갓길에 정차 후 자신의 차량에 태워 119구급차가 대기 중인 섬진강 휴게소까지 신속하게 후송했으며, 박씨는 승용차량으로 휴게소에 이송된 피해자에 대해 지혈, 체온 유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명을 구호했다.

정석모 서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시민의 협력치안이 중요한데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 것에 경찰은 큰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수상자 이씨는 “상황이 너무 급박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며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이 되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신 시민들에게 표창, 감사장, 신고보상금 등을 적극 포상할 계획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다.

사) 경남 하동경찰서는 고속버스 내 살인미수 피의자 제압과 구호활동을 펼친 시민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