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혹서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총력’
화순군, 혹서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총력’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8.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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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읍면 맞춤형복지 전담팀 운영… 유관기관과 협력 현장밀착 방문

전남 화순군은 혹서기 폭염·집중호우로 건강과 생계 등 어려움에 노출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집중 발굴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 상시모니터링 체제로 운영되며 중점발굴대상자는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의료위기가구, 단전·단가스·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경제적 위기로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 질병·장애 등으로 돌봄부담 과중가구, 콘테이너 생활자 등 위기상황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가 해당된다.

군은 이들의 발굴을 위해 13개읍면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전담팀 현장밀착 방문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71명, 복지이장 345명, 부녀회장 331명 등 읍면인적안전망 주민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현장점검이 가능한 우체국집배원, 경찰서, 관내 학교복지사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제도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민 눈높이 맞춤형 복지제도 상담을 집중 실시하며 현수막, 리플릿 배부, 경로당·마을정각 등을 찾아다니며 현장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발굴된 가구는 우선 위기상황별 맞춤형 개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며, 돌봄, 주거 등 복합적 욕구를 가진 가구는 읍면 통합사례관리 및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최소 3개월에서 1년가량 지속·정기적 관리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수급 빈곤층과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대상자는 지역 내 민간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며 후원금 및 물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13개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활성화해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복지마을 공동체' 기능을 강화시키고 지역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 공동방문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더 행복한 화순을 위해 주변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며, 하절기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경우 이를 외면하지 말고 화순군 희망복지지원단이나 가까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즉시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