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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여전히 '흐림'…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 27.6% 증가
고용지표, 여전히 '흐림'…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 27.6% 증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7.0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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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노동시장 동향 발표… 구직급여 신청자도 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실업급여 항목 중 하나인 구직급여의 지급액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5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220억원(27.6%) 증가했다.

이는 실업 상태에서 구직급여를 받는 사람이 더 많아졌음을 나타내며 고용상태가 여전히 나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직급여 지급액을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5000억원 이상 지급되고 있으며 5월에는 608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를 받는 사람은 총 43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3000명(10.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지급액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수급자가 늘어난 것 외에도 최저임금이 인상하며 구직급여 하한액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정별 구직급여 신청자는 건설업(2800명)과 구조조정 중인 자동차 제조업(1400명)이 많았으며 건설업 경우 일용직 노동자의 수급 신청이 많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 고용정보 웹사이트 '워크넷'에서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만2000명(19.9%) 감소했고 신규 구직인원(32만4000명)도 9만4000명(22.5%) 줄어들었다.

노동부는 신규 구직 인원에 대한 신규 구인 인원 비율인 구인배수를 계산한 결과 0.65로 나타나 구직 어려움이 지속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31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만2000명(2.7%)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월별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컸으며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다.

일용직을 포함한 구직급여 관련 지표가 나빠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꾸준히 증가된 것은 사회 안전망에 포함되는 노동자가 많아진 것으로 노동부는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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