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본예산 4조원시대 진입
충남도, 내년 본예산 4조원시대 진입
  • 안기전기자
  • 승인 2008.1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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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7% 증가 4조1932억원 확정…도의회 제출
충남도의 본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대에 진입했다.

18일 충남도는 2009년도 재정운용 규모를 2008년에 비해 7.7% (2992억 원)가 증가한 4조1932억원으로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4조1932억 원은 1995년 민선단체장 출범시 1조 원에서 14년만에 4배가 신장된 것이며, 민선 4기 시작연도인 2006년 본예산 3조1441억 원 보다 33%(1조491억 원)가 증가한 것이다.

우선 성장과 상생의 균형발전을 위해 8개 시·군에 매년 600억 원씩 5년간 3000억 원을 투입해 지역발전의 성장축을 구축하고, 도청이전 신축사업에 470억 원, 수해상습지 개선 405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224억 원을 반영했다.

또 문화의 중심, 명품충남 건설을 위해 백제문화제에 50억 원,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 및 진입로 건설에 335억 원,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47억 원, 전국체전 대비 선수육성 훈련비 100억 원, 시·군청 체육팀 육성에 50억 원 등을 투입해 충남의 저력과 도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경제난 극복의 견인차 역할과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외국인투자 산업단지 조성에 135억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이차보전 170억 원, 충남이전 기업 입지보조금 450억 원 뿐만 아니라 충남의 4대 전략산업(자동차, 디스플레이, 첨단문화, 농축산 바이오)에 197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건강·복지·문화의 복합공간인 경로당 활성화에 3년간 49억 원씩 지원하고, 장애인의 생활안정 등의 복지발전 사업에 639억 원, 아동희망 프로젝트에 175억 원, 영유아 보육사업에 1224억 원을 반영키로 했다.

더불어 활력있는 농어촌 건설을 위해 친환경 저농도 비료 지원, 한미 FTA체결관련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 가축분뇨처리시설, 용배수로 정비, 배수개선, 기계화 경작로, 농어촌 정주기반 조성 등에 1013억 원을, 충남 명미화 단지 육성 및 공동육묘장 설치, 쌀 대표브랜드 육성 및 쌀소득 보전 등에 1283억 원을 반영해 쌀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처럼 5대 정책목표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도정평가단, 정책서포터즈, 도정모니터 등을 활용한 외부 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열린 대화마당을 통해 현장을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화력발전소의 과세근거를 올해안에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고, 특히 올해 대비 관서운영 경상경비를 21억 원 절감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