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기계' 추신수, 46경기 연속 출루… 구단 기록 타이
'출루 기계' 추신수, 46경기 연속 출루… 구단 기록 타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7.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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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출루 기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우완 선발 마이크 피어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에 2루타를 쳤다.

이 2루타로 지난 5월14일 휴스턴전부터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달성한 텍사스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출루에 성공하면, 추신수는 '텍사스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 보유자가 된다.

더불어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장 기록(48경기 연속 출루)도 눈앞에 두고 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피어스의 초구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마음이 가벼워진 추신수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다시 피어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한 경기 2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0호째 2루타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91에서 0.294(330타수 97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2-7로 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