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입법·치안·사법 마비될 지경…다음주 원구성 마쳐야"
홍영표 "입법·치안·사법 마비될 지경…다음주 원구성 마쳐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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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사청문 절차 늦어져…꼼짝않는 국회 때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답보상태인 20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꼼작하지 않는 국회 때문에 온 나라가 마비될 지경이고, 입법·치안·사법 마비까지 초래할 것 같다. 다음 주 초까지는 반드시 원구성 협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임 경찰청장 임기가 지난 6월 30일로 끝났는데, 국회 공전으로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금명간 신임 대법관 후보자 세 분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가 국회에 접수될 예정이다. 세 분이 전임 대법관 임기만료일인 8월 2일 이전에 임명되려면, 그 전에 국회가 인사청문 절차와 본회의 인준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70주년 제헌절을 국회의장 없이 맞을 수는 없다. 더 이상 국회를 볼모로 해서 국회 마비 사태를 만드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부가 전날(5일) 내놓은 저출산 문제 해결 종합 패키지대책과 관련해선 "신혼부부 88만 가구, 청년층 75만 가구 등 총 163만 가구에게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설명처럼 특단의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난제 중 난제로, 이번 대책은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주거와 양육비 부담을 덜고 아이를 낳고 키울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것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려는 포용적 복지, 포용적 성장"이라며 "앞으로 더 과감한 포용적 복지와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