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외여행할 때 '홍역' 주의하세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할 때 '홍역' 주의하세요"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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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홍역 유행국 출국시 예방접종 당부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해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최근 유럽, 중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홍역'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아시아 지역인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홍역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감염을 막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때 침이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특히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적기에 예방 접종을 하고, 홍역이 유행하는 외국 여행 때 사전 예방 접종받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도 각별히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MMR백신(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지만, 국외 유입으로 간간이 홍역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할 계획이 있으면 예방접종을 하고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본은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