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전력 공급여력 역대 최대… 전력수급 '이상無'
올 여름철 전력 공급여력 역대 최대… 전력수급 '이상無'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7.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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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하계수급대책' 발표
예비전력 1241만kW로 전망

 

 

올 여름엔 전력공급여력이 역대 여름철 중 최대에 달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을 보고하며 이번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대비 초과되는 공급 예비력은 1241만kW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 여름 전력수요가 8월 2~3주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8830만kW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기상전망(기온·강수량 등) 및 최근 이상기온 등을 고려해 지난해 여름보다 371만kW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규모다.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이 시점에서 최대 공급능력은 1억71만kW가 될 전망이다. 원전 정비감소에 따라 지난해 여름보다 572만kW 늘어난 수치다.

이에따라 1241만kW 예비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여름은 역대 하계수급 이래 최대의 공급여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폭염이나 대형 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681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하계 전력수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9월14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한전·전력거래소·발전사와 함께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