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한반도 영향은 미지수… "진로 유동적"
태풍 '마리아' 한반도 영향은 미지수… "진로 유동적"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7.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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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올해 8번째 태풍 ‘마리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해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현재 이 고기압이 구조를 갖춰가는 과정이어서 '마리아'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현재 이 고기압이 구조를 갖춰가는 과정이어서 '마리아'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 4일 오전 9시께 태풍으로 발전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북서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서진 중이다.

'마리아'는 내주 화요일인 10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390㎞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크기는 중형, 강도는 '강'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마리아'와 관련한 국민 문의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면서 "우리나라를 관통한다는 것은 현시점에서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마리아' 이전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7개로,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에 발생한 '쁘라삐룬'만 한반도에 영향을 끼쳣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