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 열어
포항 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 열어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7.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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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정책과 포항의 미래' 주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이 “북방정책과 포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이 “북방정책과 포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은 4일 저녁 6시30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북방정책과 포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했다.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된 2명의 도의원과 10명의 시의원들은 포항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잡겠다는 포항의 미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북방경제 정책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북방경제 정책이 주는 기회를 포항지역이 선점하기 위해 북방경제 마인드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강연회를 준비했다.

이 날 강연에서 송영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신북방정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포항지역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조언했다.

송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에 발맞추어 북방경제는 철강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준비와 과감한 시도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이미 나진선봉 프로젝트를 통해 러시아의 석탄을 실어온 경험이 있으므로 이를 잘 살리면 다른 지역에 비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철도, 전력, 가스 등의 분야에서 러시아와 추진하기로 계획중인 나인 브릿지 사업은 남북경협과도 연계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박기완 전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전 경북도당 위원장, 이재도 경북도의원, 이준영, 박희정 포항시의원 등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당내 손꼽히는 외교전문가로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 러시아 특사에 이어 2017년 한중정상회담과 2018년 한러정상회담에 동행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