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앞두고 발리우드 영화 관람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앞두고 발리우드 영화 관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7.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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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학생 등과 '당갈' 관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는 8일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앞두고 4일 인도 유학생 등과 인도영화를 관람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예술영화관에서 인도 유학생, 주한 인도대사 배우자 산지타 도레스완 등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에는 한국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치의학, 농업화학, 국제관계학 등 다양한 전공으로 한국에서 수학 중인 인도 유학생 15명이 함께 했다.

인도 유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영화관에 도착한 김 여사는 인도 인사말인 "나마스떼"라고 인사하며 유학생들과 환담을 나눴다.

영화 관람 후 유학생들은 인도인이 사랑하는 대중가요 '행복한 순간들'을 합창하면서, 두 나라의 우호 관계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두고 방한 취재 중인 인도 신문과 방송 등 인도 언론에도 보도될 예정이다.

영화 '당갈'은 인도 여성 레슬링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개봉돼 인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국내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며 장기 상영으로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초청으로 8∼11일 인도를 국빈방문하는 데 이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초청으로 11∼13일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이 한국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국가를 교두보로 한 경제·평화 정책이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