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삐룬'으로 신곡 홍보… 마마무 휘인 또 구설수
'쁘라삐룬'으로 신곡 홍보… 마마무 휘인 또 구설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7.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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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앞으로 신중하고 조심할 것" 공식 사과
(사진=마마무 팬카페 캡처)
(사진=마마무 팬카페 캡처)

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이 태풍 ‘쁘라삐룬’ 발언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휘인은 지난 1일 마마무 팬카페에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여 듣는 '장마' 5위 고마워요 무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는 새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수록곡 '장마'가 인기를 얻자 이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긴 것이다.

하지만 태풍 ‘쁘라삐룬’으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경솔했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쁘라삐룬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휘인이 전국에 피해를 입힌 태풍 쁘라삐룬을 이용해 신곡을 홍보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또 1명이 실종돼 모두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하천과 도로, 저수지, 학교, 항만 등 공공시설 85건이 피해를 봤다. 주택 5동이 반파되고 주택과 상가 79동 침수, 농경지 8444㏊ 침수 등 사유시설도 255건 피해가 났다.

이에 휘인은 이날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제 어리석고 경솔했던 글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던 분들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마마무 팬카페에서 논란이 된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한편, 휘인은 지난해에는 공식 팬카페에 얼굴을 일그러뜨린 엽기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구를 작성하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휘인은 "난 가끔 엽사를 찍어. 그래야 나도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다는 걸 느끼거든. 이거야말로 나를 숨길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니까"라고 적었다.

음주 방송, 욕설 등으로 몰매를 맞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 V라이브에 출연한 휘인은 "마더펌킨" 등 욕설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했다.

아울러 생방송 도중 음주하는 장면을 그대로 노출해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에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늦은 시간 글을 쓴다. 더 깊게 생각하고 조심성 있는 휘인이 되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