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대학교, 청량리 종합시장 탐방
호주 멜버른대학교, 청량리 종합시장 탐방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7.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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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동대문구 간 도시재생 성공사례 공유
3일, 호주 멜버른대학교 대학원생들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청량리 종합시장을 탐방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3일, 호주 멜버른대학교 대학원생들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청량리 종합시장을 탐방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호주 멜버른대학원생들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이들의 현장 세미나는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한 호주 멜버른과 동대문구의 도시재생 사업을 공유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이 날 멜버른대학교 대학원생 35명, 서울시 및 동대문구의 사업 담당자, 및 사업용역업체 담 당자들까지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신설동에 소재한 청계천박물관 및 판자집 모형 탐방을 시작으로 서울한방진흥센터 내에서는 ‘호주와 유럽의 도시재생 사례와 청량리종합시장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

공공‧전문가‧대학이 삼위일체가 되어 청량리 도시재생 사업의 현황과 호주 멜버른의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 멜버른 방문단은 청량리종합시장으로 이동해 한방산업으로 특화된 서울약령시, 청과물 시장, 젊은 고객 유치에 성공한 시장 내 루프탑 카페 상생장 방문 등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 대규모 밀집한 청량리종합시장은 올해 초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2단계 사업지로 선정됐다.

2021년까지 구는 특화 산업을 육성‧발굴하고 문화‧예술‧창작 등 청년 착업을 위한 공간을 조 성하는 등 그 일대에 문화 예술을 녹혀 동대문구의 핫플레이스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호주 멜버른의 연방광장 복합개발은 멜버른 도시의 색을 잘 살린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다”며 “호주와 동대문구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량리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