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마리아' 오나… 한반도 영향 적을 듯
제8호 태풍 '마리아' 오나… 한반도 영향 적을 듯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7.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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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괌에서 생겨난 열대저압부가 제8호 태풍 '마리아'로 커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괌 동쪽에서 발달한 제13호 열대저압부는 점차 세력을 키우며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열대저압부는 풍속이 시속 61㎞/h 이하인 폭풍을 말한다. 세력이 커지면 태풍으로 발달한다. 제 13호 열대저압부의 최대 풍속은 시속 54㎞/h다.

이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괌 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5일 새벽 3시에는 괌 북북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시속 61㎞/h, 이동속도 16㎞/h를 가진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제13호 열대저압부가 제8호 태풍으로 발달할 시,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마리아'로 명명된다.

태풍 마리아가 발달하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

예측 사이트 트로피컬티드비츠(tropicaltidbits)는 일본 혼슈(本州), 서부, 시코쿠(四国), 오키나와 등 다양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관측했다.

반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해당 열대저압부가 이번 주말 일본 오키나와 쪽을 향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