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무선 통신망 구축
원주시,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무선 통신망 구축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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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절감·노후 통신장비 개선

강원 원주시는 교통신호제어 통신시스템을 LTE무선 통신망으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기존 저속 유선통신망을 초고속 무선신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노후 장비 교체는 물론 버스정보시스템과 함께 운영 중인 통신장비를 분리해 안정적인 교통신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5월 무선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KT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시스템 개선과 기존에 지불하던 통신요금의 40%를 절감(연간 4000만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신호등 설치공사 시 통신관로 매설에 따른 도로굴착으로 야기되던 차량 지․정체와 보행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가공통신선로 미설치로 도심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절감된 예산으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288개소의 신호교차로 중 교통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렵고 고장 시 시민제보에만 의존하던 48개소를 추가로 연계하며, 비정상 가동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모든 신호교차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병철 교통행정과장은 “지·정체해소와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과 더불어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교통관련 시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