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 "스페인 귀화 의사 전혀 없다"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 "스페인 귀화 의사 전혀 없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7.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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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CF)이 스페인에 귀화설을 일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 선수의 귀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강인 아버지에게 전혀 그런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앞서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2일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귀화를 3년 전부터 추진해왔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내년 6월이 지나면 스페인 거주 8년째로 귀화 조건이 성립된다. 이에 스페인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이강인을 대표팀에 발탁하기 위해 귀화를 추진한다는 것.

하지만 이강인의 아버지인 이운성씨는 U-19 대표팀을 통해 "강인이가 스페인 귀화를 고려한 적 전혀 없다"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한편,2011년 국내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는 기대주다.

그는 2011년 11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큰 화제를 모인 뒤 2013년 12월 스페인 아로나에서 치러진 블루 BBVA 국제대회에서 4골을 터뜨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6살의 나이로 U-18 대표팀에 발탁됐고, 지난달 U-19 대표팀에 합류해 프랑스 툴롱컵에 출전,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