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평택지회장, 보조금 유용 ‘의혹’
지장협 평택지회장, 보조금 유용 ‘의혹’
  • 최영 기자
  • 승인 2018.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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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행사 후 임원들과 함께한 식대비 보조금으로 계산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 평택시지회장이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제보자 B모씨에 따르면 “A모 지회장이 지난 4월 18일 축제 한마당 행사 후 평택의 한 횟집에서 임원들과 식사를 마친 후 식대비 64만원을 보조금으로 계산했다”며 이는 보조금을 유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0일 이후 재차 같은 장소에서 43만 5000원을 식대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보조금으로 저녁 회식비를 써서는 안된다”며 “후원금이나 자부담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지회장은 “행사를 할 때 식사비가 나온다”며 “후원회에 식사비가 있어 그 부분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보조금 역시 행사비로 나올 수 있다”며, 보조금 유용에 대해 “확인해 보고 연락을 주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사용에 있어 “당일 행사비로 보조금(중식)을 쓸 수 있으나 저녁식사비는 숙식을 해야 하는 1박 2일 정도의 행사에만 보조금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사업성격에 따라 지급방법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 담당부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해 보조금 유용 사실이 있다면 환수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