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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구 방북단' 평양 도착… 北 "볼수록 정이 통해"
'통일농구 방북단' 평양 도착… 北 "볼수록 정이 통해"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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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3일 평양순안공항 귀빈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3일 평양순안공항 귀빈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통일농구대회에 참석할 남측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우리 방북단은 3일 오전 10시 3분께 군 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11시 10분께 도착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방북단이 순안공항에 도착하자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마중을 나와 반가운 얼굴로 방북단을 맞았다.

이후 조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정부대표단 5명은 공항 귀빈실에서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북측 관계자와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감회가 깊다"면서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저희가 안고 왔다. 그런 것을 우리 평양 주민들, 북측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원 부상은 "북과 남이 독도가 병기된 깃발을 아시아 경기 때 띄우는 게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고 온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일부 조명균 장관이 대표해서 여러 일행분들이 평양에 온 데 대해서 열렬히 축하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벌써 남측 성원들을 여러 번 만났는데 만나볼수록 정이 통하고 통일에 대한 열망도 강렬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면서 "북남 화해협력, 평화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체육이 앞장선 데 대해 긍지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북한 선수들은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 등 총 4차례의 경기를 한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를 섞어 '평화팀', '번영팀'으로 나누고, 친선경기는 남북을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북측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수단의 경기가 진행되는 농구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기로 환담 등이 이뤄질 수 있다.

남북 통일농구대회는 15년 만이다. 과거 남북은 1993년과 2003년 두 차례 통일농구경기를 실시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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