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외교부 "비핵화 위한 원만한 협의 기대"
'폼페이오 방북'… 외교부 "비핵화 위한 원만한 협의 기대"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7.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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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오는 5~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예정된 가운데 외교부가 “양국이 비핵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신속한 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한미 양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 협의 내용 등 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우리 측에서 사전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노 대변인은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을 공개하며 기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아닌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표현을 활용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용어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해석한 것이고, 미국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제조 시설을 확장한 정황이 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 “한미 관계 당국 간에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정부는 2일(현지시간) 5일부터 7일까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북한에 보내 비핵화 관련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